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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이 차오른다, 방탄소년단 대취타(Daechwita) 뮤비 분석



 



Do you know kimchi? 한 때 외국인에게 우리나라를 아느냐 물었을 때 필수인 질문 중 하나였다. 일명 한국인의 필수 질문이라고 하는 이것에 요근래 새로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글로벌 아이돌인 ‘BTS(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알아도 한국은 모르는 불상사가 생길 정도로 방탄소년단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사랑받는 그룹이 되었다.

방탄소년단의 랩퍼 라인 멤버들은 모두 한 번 씩 믹스테잎 음원을 공개한 적이 있다. 믹스테잎(Mixtape)은 CD나 음원 유통 사이트가 아닌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공개되는 노래나 앨범을 말한다. 멤버 RM은 ‘RM’과 ‘mono’라는 이름의 믹스테잎을 2015년과 2018년 공개했으며 멤버 슈가와 제이홉은 각각 ‘Agust D’와 ‘Hope World’라는 이름으로 2016년과 2018년에 믹스테잎을 공개한 바 있다. 비정기적으로 공개되는 컨텐츠인 만큼 그들의 팬인 아미(Army)는 멤버들의 믹스테잎을 항상 기다린다. 그런데 최근 멤버 슈가가 ‘Agust D-2’라는 이름의 믹스테잎을 공개하며 큰 이슈가 되었다. 그 중 특히 타이틀 곡인 ‘대취타’와 그 뮤직비디오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취타란 조선시대에 관리들의 공식적인 행차에 따르는 행진 음악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뮤직비디오의 도입 부분에 궁중 악기 소리가 나오며 영상이 시작된다.

사실 이 노래의 주제가 대취타를 메인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기 전 자신을 무시하고 욕했던 이들을 은근하게 비판하고 디스하는 것이 이 노래의 메인 주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주제를 위해 사용된 자잘한 역사적 요소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뮤직비디오 내내 배경은 조선시대 궁궐과 저잣거리, 이렇게 두가지로 나뉜다. 나 자신의 모습을 과거와 현재로 나누어 과거의 나는 저잣거리를 활보하는 무리의 우두머리와 왕좌에서 그런 과거의 자신을 내려다보는 폭군으로 슈가는 자기 자신을 표현했다.

누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는 장면에서 막대기에는 어떤 보자기들이 걸려있다. 붉은 물이 들은 것을 보아 아마 그것은 적군이나 반역자의 목을 담은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자신, 즉 위협인물에게 칼을 겨누며 위협하고 특정한 죄목 없이 그를 잡아와 제 앞에 꿇리는 장면은 슈가가 광해군을 표현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실제로 광해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는 정치적인 이유로 뒤주에 갇혀 죽었고 때문에 광해군은 왕위에 오른 이후 이와 관련된 세력을 모두 척결한 사실이 있다. 때문에 이런 장면들은 자신을 깔보았던 이들을 높은 곳에 오른 뒤 모조리 처리해버렸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당시 조선시대의 직업 중 가장 대우가 좋지 못하고 천하게 여겨졌던 백정이 소고기를 자르는 모습과 살아있는 소의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비교하는 듯한 장면을 보여준다. 높은 곳에 올랐지만 여전히 과거를 생각하며 초조해하는 현재의 자신에게 당당한 과거의 자신이 총을 쏨으로써 지난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보여주려는 것 같기도 하다.



뮤직비디오를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그 정도로 영상미가 뛰어났으며 적절한 필터와 화면 전환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조선시대 배경의 궁궐에 자동차나 차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동시에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분위기도 살려낸다. 가사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는 장면들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장면들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유발시키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으면 그 감독이 누구인지 궁금해질 정도이다.

이번 ‘대취타’ 뿐만 아니라 ‘IDOL’, ‘땡’ 같은 노래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무대들을 통해서도 방탄소년단은 한국 고유의 정서를 자신들의 음악에 녹여내고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덕분에 다국적의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그들의 행보가 앞으로도 길게 이어지길 바란다.




 

w.2811 쏘라밍


3 comentarios


너희의 포스팅에 감사하다 하지만 더 많은 영어를 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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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mo
30 oct 2020

omg.. I'm a true fan of BTS, ARMY. Thank you for your handling of BTS. I look forward to your kind co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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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0405.park
17 jul 2020

방탄에 대한 사랑이 식질않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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