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굿’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는가? 아마도 제사상이나 시끄러운 음악, 무당 등이 생각날 것이다. 물론 그런 이미지가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막연한 이미지일 뿐, ‘굿’ 그 자체는 아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굿, 그 미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지 않은가?
굿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한국의 전통적 샤머니즘의 진수’로 정의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굿은 유교 국가였던 조선에서도 빠지지 않고 행해지던 행사였다. 굿은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샤먼, 즉 무당이 가무로 신을 달래거나 부탁을 하는 형태였다. 그래서인지 굿은 하나의 종합예술로 여겨지기도 한다.

굿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는 경사굿과 우환굿, 그리고 신굿으로 나눈다.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굿은 저승천도굿이다. 지역에 따라서 진오귀굿, 오구굿, 새남굿, 다리굿, 시왕굿, 수왕굿, 수망굿, 시왕굿, 망묵이굿, 씻김굿, 질닦음, 시왕맞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굿을 단순히 과거의 잔재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종합예술로 생각해보라. 그 다양한 가무와 그 안에 얽힌 종교와 철학의 콜라보가 놀랍지 않은가? 기회가 된다면 다들 굿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선무당들이 권유하는 기백만 원 짜리 개인굿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참고문헌: NAVER 지식백과
2830 조면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