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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만나는 축제와 문학 이야기




 

‘축제’라는 단어에는 신기한 힘이 있습니다. 왠지 두근거리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기운이 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설렘을 주곤 하지요. 어릴 적 우리의 축제가 즐거웠던 기억 뿐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어릴 때의 축제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제 어릴 적 축제는 지역 향토 축제도 있었고, 교육 기관에서 주최하는 축제도 있었습니다. 가짓수도 많고 종류도 다양한 축제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축제는 모두 우리의 기억 속에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는 겁니다. 축제가 즐겁지 않은 기억으로 남기란 쉽지 않습니다. 축제는 祝祭라고 쓰는 한문 단어인데, 빌 축 자와 제사 제를 써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어릴 적 추억 덕분에 축제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선뜻 기쁜 단어로 다가옵니다. 해가 무수히 바뀌어도 매년마다 꾸준히 열리고, 새로운 축제가 생기고, 그런 축제는 지역 활성화에 기여를 하면서 순환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축제는 ‘코로나 19’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면서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온라인 축제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화되자 사람들을 위해서 온라인으로 축제를 여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VR으로 직접 축제 현장을 둘러보면서 그 때의 관경과 설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성남시에서는 얼마 전에 온라인 핼러윈 축제를 주최했으며, 군포에서는 2020 생활문화 온라인 축제를 개최하며 코로나 19에 휘청이는 모습을 잠시 보이다 이내 그 입지를 단단히 보임으로서 축제는 그 대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우리의 생활에 침체기를 준 것은 확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새로운 분야의 발굴 등에 있어서는 분명 이점도 조금은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온라인이 없으면 소통되지 않는 사회에 살면서 저희는 너무나도 ‘온라인적인 삶’에 안 익숙해지지 않았나요? 그런데 코로나 19 사태로 저희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서 이렇게 멀어짐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다시금 빛을 발하게 된다는 건, 어느 부분에서는 분명 좋은 작용을 하는 일일 것이라는 겁니다.


축제와 문학의 연관성에 대해 말할 시간입니다. 보통 지역 축제에 가면 지역 문인들의 강사 초청과 더불어 사인회가 종종 열리곤 합니다. 축제는 이렇게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문인협회에 큰 힘을 실어주는 하나의 큰 매개체입니다. 사람들은 강연으로 몰랐던 지식과 더불어 새로운 책에 대해 알고, 새로운 작가에 대해 알게 되는 신기한 탐독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온라인으로 인해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만은 가까이 해야 하는 시기, 직접 작가님의 강연을 들을 순 없지만 유튜브 생중계 등을 이용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우리는 다시금 그 문학의 향연을 맛볼 수 있습니다. 비록 몸이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가까워야겠죠? 코로나 19도 우리의 심적 거리는 멀리 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 생활이 적적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온라인 축제에 참여해보세요.

 

2813 방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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