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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축제


 



아직 11월이지만 이제 곧 내년, 2021년이 다가온다. 새해가 다가오면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주로 명절을 맞이해서 가족들, 친척들과 함께 새해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평소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는 궁금해졌다. 과연 우리의 조상들은 명절 즈음에 어떤 전통 축제를 즐겼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 중에서 가장 친숙하다고 할 수 있는 강강술래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초등학교 반 친구들과 강강술래로 학예회를 준비했던 적이 있어서 기억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의 하나로, 주로 음력 8월 한가위에 연행된다.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수십 명의 마을 처녀들이 모여서 손을 맞잡아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며, 한 사람이 ‘강강술래’의 앞부분을 선창(先唱)하면 뒷소리를 하는 여러 사람이 이어받아 노래를 부른다. 이러한 놀이는 밤새도록 춤을 추며 계속되며 원무를 도는 도중에 민속놀이를 곁들인다. 나는 강강술래에 대해 알아보면서 강강술래의 역사적 기능에 집중했다. 1592년 이순신 장군은 여자들에게 밤에 모닥불을 가운데 두고 강강술래를 하도록 했다고 한다. 멀리서 보았을 때 깜박거리는 그림자 때문에 일본의 왜군은 이순신 장군의 병력을 과대평가했고, 결국 아군이 승리하게 해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게다가 가사를 귀 기울여 들어보면 거기에는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들어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쓰인 가사에는 일제에 대한 한국인의 저항 의식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강강술래를 단순히 하나의 놀이로 볼 수 있겠지만, 역사 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지금도 다양한 축제의 형태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통 축제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강강술래에 대해 숨겨진 이야기와 기능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2805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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