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일본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역사에서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교류와 갈등이 이어져 왔다. 그 사이에서 가장 우리가 접하기 쉽고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바로 일본 음식일 것이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초밥(스시), 라멘, 우동, 돈가스 등이 일본에서부터 건너온 음식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현지와 우리나라의 맛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실제로 자주 즐겨 먹는다. 그렇다면 과연 식사 예절은 얼마나 비슷할까?
일본의 식사예절을 알아보기 전에 우리나라의 식사예절을 먼저 알아보자.




사진처럼 우리나라의 식사예절은 우리가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과 크게 다를 것 없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얼마나 예절을 지키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가지 외에는 크게 지키려는 인식은 없어보인다. 어쩌면 어릴 때부터 주입되어 온 것이라서 아무렇지 않게 지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기본 예의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럼 이제 일본의 식사 예절을 알아보자.
먼저 식사 전에 '잘 먹겠습니다(いただきます)'라는 인사가 필수이다.

위 사진처럼 손을 모은 뒤 인사를 하고 식사를 시작한다. 또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일본은 식사를 할 때 대부분의 음식이 개인단위로 차려진다. 간혹가다 정말 메인메뉴의 경우에 가운데에 놓고 나누어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개인 단위로 놓아진다.
이제 밥을 먹기 시작해보자. 먼저 일본은 밥그릇과 국그릇, 그리고 작은 개인 접시는 무조건 들고 먹는다.

여기서 한국과의 차이를 볼 수 있다. 한국은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들고 먹는 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일본은 들고 먹는 게 맞다. 추가적으로 일본은 젓가락만을 사용해 식사하기 때문에 국그릇은 필연적으로 들고 마실 수밖에 없다.
그리고 모든 요리는 개인 점시에 옮긴 후에 먹는다. 우리나라는 찌개류나, 메인 요리에 개인 식기를 대고 같이 먹지만 일본은 같이 먹는 음식은 공동 식기로 개인 접시에 덜어서 먹어야 한다. 위생을 생각한 예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본은 밥 위에 반찬을 올려 한 입에 먹지 않는다. 한 번에 한 가지씩 먹는 게 예의라고 한다.
일본은 식사를 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먹는 게 기본 예의이지만 예외인 음식이 몇 가지 있다. 소바, 라멘 같은 면류를 먹을 땐 후루룩 소리를 내는 것이 좋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아마 내 생각에는 맛있게 먹는 것처럼 보여 요리사에게 좋은 기분을 주기 때문일 것 같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절이 존재한다.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꼭 찾아보길 바라고 우리나라 예절과 비교, 대조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w. 안예지
나 sushi 좋아해 😎
은근 일본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 체감하게 되네요 일본의 식사예절을 알게되니 언젠가 여행을 갔을 때 정말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