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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드 속 그림들의 정체


 



본래 트럼프 카드는 이단이라는 이유로 유럽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프랑스의 찰스 6세를 치료하기 위한 카드로 놀이카드를 만들면서 트럼프 카드는 다시금 부활한다.

이 카드는 문양별로 당시의 신분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트는 성직자를, 스페이드는 기사를, 다이아몬드는 상인을, 클로버는 농민을 의미했다. 이후 왕과 영주들은 화가들을 불러 자신과 아내 그리고 충직한 기사의 초상화를 카드에 그려 넣었다. 하지만 왕이 1부터 10까지 마음에 드는 신하의 순위를 매겨 카드에 그려 넣기 시작하면서 신하들의 경쟁이 과열된다. 이후, 트럼프 카드가 정치적 도구로 변화되는 것을 염려한 영주들은 각각 K, Q, J에 넣을 대표적인 인물을 선정하기로 한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트럼프 카드의 비밀이 이런 것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우리가 단순히 놀이로만 즐겼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치료이고, 별 뜻 없어 보이던 문양들은 신분의 상징이다. 우리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이 트럼프 카드처럼,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말미암아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만 했던 놀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2830 조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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